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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5 호 연극전공, ‘제32회 젊은 연극제’ 참가작 <사천의 선인>

  • 작성일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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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연극전공, ‘제32회 젊은 연극제’ 참가작 <사천의 선인>



▲ <사천의 선인> 포스터(출처: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 <사천의 선인> 단체 사진(출처: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 <사천의 선인> 연습 사진(출처: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은 오는 6월 29일 토요일 14시와 18시, 30일 일요일 15시에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제32회 젊은 연극제’ 참가작인 <사천의 선인> 막을 올린다.


  제32회 젊은 연극제(집행위원장 정지호)는 전국 37개 대학의 연극학과 및 전공이 39개의 팀으로 참가하여, 젊은 연극인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연극예술 축제의 장이다. 


  상명대 연극전공이 선보이는 연극 <사천의 선인>은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1956)가 1938년부터 1940년 사이에 집필한 서사극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선인과 악인의 모습으로 분열한 한 여인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다룬다. 이 연극은 무엇이 인물 셴테를 인물 슈이타로 변화시켰는지에 주목하고, 현재 자본주의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불합리를 생각하게 한다.


  약 120분의 러닝타임으로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는 이 연극 <사천의 선인>은 서막, 10개 장, 7개 막간극,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막을 구성단위로 사용하지 않고 10개 장을 나열하는 ‘서사적’ 구성과 힙합, 재즈, 클래식 등의 다양한 음악적 융합을 연출적으로 시도하였다.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사천의 선인>은 연극전공 제작실습의 마지막 단계로서 졸업공연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요 참여자는 연출/조명 왕현지(21학번), 드라마투르기 김예림(20학번), 기획 민성현(21학번), 배우 한채원(21학번) 등이고, 임형진 교수가 지도를 담당하였다.


  학생 연출 왕현지(연극전공 21학번)는 “<사천의 선인>을 통해 서로를 착취해야만 하는 인물들을 통해 선과 삶이 양립할 수 없는 세상을 목격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형진 지도교수는 “브레히트에 대한 예술적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연극 <사천의 선인>은 여러모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인간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지를 그리고 그것이 얼마만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길 바란다”고 하였다.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은 1996년도 제4회 젊은 연극제를 시작으로 꾸준한 참여를 통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예술 현장을 경험하고 다양한 학교와 교류하며, 젊은 연극제와 함께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공연 티켓은 전석 무료로 제공되며, 6월 17일부터 ‘플레이티켓’에서 예매(https://playticket.co.kr/nav/detail.html?idx=3003)가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소식은 상명대학교 연극전공 공연기획단 인스타그램(@smu_the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우들의 열정이 담긴 연극 <사천의 선인>에 많은 관심 바란다.



정소영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