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5 호 [기획]학교 근처 디저트 맛집을 알아보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부르고 난 뒤에야 흥이 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먹는 것은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들 중 하나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학우들의 행복을 책임질 상명대학교 근처의 맛집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새콤달콤한 생과일 케이크의 향연, 프루티에
서울캠퍼스 근처의 맛집으로는 프루티에가 있다. 프루티에는 상명대학교 언덕을 오르다 보면 볼 수 있으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다녀간 디저트 가게로 유명하다. 생과일이 들어간 생크림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고, 케이크의 가격은 7,000원 중후반대부터 8,000원대 후반대이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며, 평일(화요일~금요일)은 11시부터 20시까지, 주말(토요일, 일요일)에는 12시부터 18시까지 영업한다. 그러나 마감 1시간 전에 주문이 마감되니 프루티에의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그전까지 예약하거나 방문해야 한다.
한편,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일 판매하는 케이크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제철 과일을 사용하기에 시기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케이크의 종류가 달라진다. 여름철에는 멜론, 수박이 들어간 케이크를, 겨울에는 딸기가 들어간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프로필 아래에 적힌 링크에 접속하면 조각 케이크 예약이 가능하다. 오전 9시 30분에 오픈되며 평일은 16시까지, 주말에는 14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그 이후에는 02-395-2277(프루티에 매장 전화번호)로 문의하고 방문하면 된다. 조각 케이크는 한 종류당 최대 2조각까지 주문 가능하며, 총 6조각까지 예약할 수 있다.
달콤하면서도 과일이 들어가 상큼한 맛을 내는 케이크들이 있는 가게로 이미 서울캠퍼스 학우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방문해 본 적이 없는 학우들이 적지 않다. 아직까지 방문해보지 않은 학우라면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한다. 또한 케이크 외에도 커피, 티,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 내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가봄직하다.
▲‘프루티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촬영: 이시영 수습기자)
눈과 입 모두 사로잡는 디저트, 라프라
다음으로 소개할 맛집은 라프라이다. 최근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에서 주목을 끌었던 가게로 성수에서 5월 5일부터 5월 15일까지 SPC삼립과 함께 기획한 팝업을 열기도 했다. 하림각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상명대학교 정문 정류장에서 7016번 버스를 탑승하면 5분 만에 도착한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한다. 제품이 모두 판매되면 영업이 마감되므로 되도록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일반 빵집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마들렌, 쿠키, 피낭시에, 레몬 타르트와 같은 대중적인 디저트와 더불어 비교적 생소한 오페라, 생토노레, 파리 브레스트 쟌뒤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디저트를 판매하는 타 가게들과 비교했을 때, 예술작품 같은 아름다운 외형을 자랑하는 디저트로 보기 드문 종류의 디저트들을 판매하는 것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제품군마다 다양하다. 마들렌, 피낭시에, 마카롱, 파운드 등의 디저트는 2000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그 외의 타르트 같은 디저트들은 8000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케이크는 13,000~15,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내부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나, 테이블이 많지 않아 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라프라 주변에는 구경할 만한 장소들도 많은 편이다. 도보로 7분 거리에 각종 전시가 열리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이 있다. 또한 윤동주문학관도 근처에 있어 버스로 8~15분 혹은 도보로 16분이면 갈 수 있다. 기분이 우울하다면, 라프라에 방문해 맛있는 디저트를 맛보고 두 장소를 방문함으로써 기분 전환하는 시간을 가지길 추천한다.
▲‘라프라’에서 판매중인 디저트 (사진 출처: https://search.pstatic.net/common/?src=https%3A%2F%2Fldb-phinf.pstatic.net%2F20220529_146%2F16537507571847JW75_JPEG%2F20220520_112449.jpg )
디자인 대학 카페, 블루포트
블루포트는 천안캠퍼스 디자인대학 1층에 위치해 있다. 평일만 오픈하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물론 시크릿오더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음료만 가능하기 때문에 디저트를 시키려면 매장 내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한다.
한누리관에 위치한 ‘카페ing’ 는 와플이 유명한 것처럼, 블루포트는 핫도그가 맛있기로 유명한 대표 인기 메뉴이다. 핫도그는 크크도그, 크리미어니언도그, 바베큐치킨도그 등 6가지 종류가 있다. 맛도 맛이지만, 2~3천 원대라는 부담이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로 한 끼를 가볍게 때우기 위해 학우들이 자주 찾기도 한다. 이외에도 감자빵, 고구마빵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며 올해 3월에는 소금빵도 출시했다. 5월 13일부터 6월 14일 약 한 달간 핫도그 콤보(크크도그+피치 아이스티 L 사이즈)를 5천원으로 판매하니, 관심이 있는 학우라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카페 리버
카페 리버는 천안캠퍼스 정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날은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깔끔한 내부의 인테리어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잠시 앉아있기에 안성맞춤인 카페이다.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며, 친절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카페이다.
테이크아웃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이라는 가격으로, 한누리관에 위치한 카페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음료와 함께 케이크, 샌드위치 등도 판매한다. 또한 오전 11시 전까지 방문한다면, 아무 음료나 주문해도 식빵 토스트와 딸기잼, 버터를 함께 주는 ‘모닝 식빵 토스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아침에 음료를 주문한 후 카운터 앞에 놓인 토스터기와 봉투 등을 직접 이용해서 가져가면 된다. 테이크아웃을 해도 항상 간식을 같이 제공하기 때문에 카페 리버를 애용하는 학우들도 많은 편이다.
▲카페 리버에서 판매하는 치즈케이크(촬영: 신희원 기자)
파인트리 카페
학우들에게 기숙사 카페로도 불리는 카페의 정식 명칭은 파인트리 카페이다. 한누리관에서도 근접한 위치에 접해있는 신관 기숙사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비사생도 출입 가능하여 기숙사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공강 시간에 방문하기에도 용이하다. 넓은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음료를 즐기며 과제를 하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이다.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핫도그, 베이커리류도 판매한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와 샐러드도 주문할 수 있다. 생딸기빙수, 망고 빙수 등 여러 종류의 빙수도 판매하며, 다른 카페에 비해 매우 넉넉한 양으로 제공한다. 파인트리 카페만의 달콤한 맛으로 학우들 사이에 ‘빙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파인트리 카페의 생딸기빙수(촬영: 신희원기자)
안라커피
안라커피는 버스 정류장 또는 단국대학교 호수로 가는 길에 인접한 길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높은 카페이다. 평일 날은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며, 현재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 및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라빙수, 마약김치볶음밥, 안라떡볶이, 팝콘 치킨, 한입돈까스, 수제 에그샌드위치, 타꼬야끼, 와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다. 만원 이내로도 세트 메뉴로 버거, 베이글 등을 즐길 수 있으니 저렴하고 맛있는 여러 메뉴를 즐겨보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는 배달앱에서 주문도 가능하다.
올해 청명 총학생회에서 12월 31일까지 제휴를 맺었으며, 총 4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물 학생증이나 모바일 학생증을 지참하면 매장 이용 및 테이크아웃 시 음료 10%할인 혜택과 주문한 음료와 상관없이 아메리카노 한 잔 리필을 제공한다. 또한 단체 주문 시 모든 품목 10% 할인이 적용되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 피크닉 세트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명 총학생회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C6DWxzXhiEL/?igsh=MzRlODBiNWFlZ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로스터 안서점
지로스터 카페는 통유리로 디자인된 하얀색 3층 건물로 카페에 앉아 단대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1층과 2층은 실내, 3층은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과제나 공부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기에도 적합한 카페이다. 디저트는 망고 빙수 이외에도 케이크와 여러 맛의 르뱅쿠키, 다크초콜릿 브라우니 등을 판매한다.
또한 단대 호수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2인 구성의 피크닉 패키지(아메리카노 2잔+르뱅쿠키 2개+바구니, 돗자리, 꽃다발, 미니테이블, 원목플레이트로 구성된 피크닉 용품)도 대여하고 있다.
이렇게 두 캠퍼스간의 캠퍼스 인근 디저트 맛집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소개한 카페들 이외에도 학교 근처에는 유명하거나 맛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여러 카페들이 위치해있다. 점점 여름이 찾아와 더워지는 요즘, 공강시간에 카페들을 방문해보는 것은 소소하지만 나만의 맛집 카페를 찾아보는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학기 동안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활기찬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신희원 기자, 이시영 수습기자
